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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GMPCOMPANY
2. 작성자신분 : 서포터
3. 사용기분류 : 제품 리뷰
4. 참고자료 :
* 캐피타 스노보드 홈페이지 (https://capitasnowboard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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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달간 사용한 장비 사용기 입니다. 장비에 대한 정보 이외의 의견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사용 후기이므로 절대적인 값보다는 참조용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1. 캐피타 스노우보드 메가데스 (CAPiTA MEGA DEATH)
1.1. 스펙
* 설명
디렉셔널 타입으로 0.8" (2 cm) 의 셋백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는 BSOD와 동일하고 메가머큐리, 머큐리 (0.5")보다는 약간 더 길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부터 인서트 홀에 새겨진 적정 스탠스의 위치가 BSDO, 메가데스 모델에부터는 노즈쪽이 약간 더 앞쪽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캐피타 데크의 강도는 디렉셔널 6.5의 수치가 살짝 단단한 숫자의 포지션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볼때 8 수준은 충분히 볼 수 있을 만큼의 단단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캠버는 캐피타 고유의 알파인 V1 캠버로 노즈 리버스, 정캠, 제로캠 (플랫캠), 리버스캠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같은 모델로는 BSOD 가 있습니다. 이 캠버의 특징은 엄청난 팝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랜딩 파워를 높여 눈속에서도 라이딩의 성능을 개선하여 줍니다.
데크의 허리는 충분히 넓으며 심지어 왕발을 위한 W 모델까지 있습니다. 159의 경우 사이드컷은 캐피타 만의 데스그립이 들어가 있으며 3개의 원호와 거의 8 m 정도를 유지하고 있기때문에 롱턴, 미들턴에서도 충분한 회전력과 엣지그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효엣지는 1221 mm 로 수치상으로 그립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지만 실제 체감은 캐피타의 데스그립 기술로 인하여 새미해머 이상의 그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마운틴/프리라이딩용 장비이며 상급자 스킬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고, 어느 지형과 환경에서도 최적의 값을 보여줍니다. 정설된 눈과 파우더에서도 매우 높은 적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파크 (지빙, 점프)에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장비입니다.
1.2. 모양
좌. 그래픽 / 우. 실물 (바인딩. 유니온 아틀라스 프로, 부츠. 디럭스 엣지프로 CTF)
* 설명
그래픽상의 디자인과 실물과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캐피타 데크의 그래픽 완성도가 아주 높게 나오는 편입니다.
메가머큐리, 슈퍼 DOA 에서 적용된 음각 디자인은 적용되지 않았으며, BSOD 의 우드스타일의 무광 디자인과는 다르게 유광 코팅의 느낌의 탑시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이 진열된 순서대로 1) 허리 2) 노즈 인서트 홀 (적정 스탠스가 약간 앞쪽) 3) 테일 인서트 홀 4) 테일 (제품의 특징 기재) 입니다.
그리고 베이스는 스트럭쳐가 캐피타의 공장(마더쉽)에서 기본적으로 적용되여 나옵니다. 이를 MOONSHOT OMNI-TUNE™ 이라 하는데 45도 각도로 베이스에서 물을 흡수하는 고성능 레이스 베이스 구조입니다.
1.3. 사용후기
* 후기
기본적인 베이스는 BSOD의 캠버 구조와 메가머큐리의 장점만을 녹여낸 데크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이를 기술적인 부분으로 보면 메가데스는 캠버 (BSOD)와 동일하며, 코어 (메가머큐리)와 동일합니다.
그외 메가데스만의 추가적인 특징은 보다 빨라진 베이스 속도 (MEGADRIVE™ XT BASE)와 카본 소재 (PURE MEGACARBON™) 및 설계 입니다. (메가머큐리도 동일한 XT BASE)
주행성능은 확실히 기존의 캐피타 데크 중에서는 상당히 빨라진 체감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BSOD에서 느껴지는 안정감과 메가머큐리에서 느껴지는 날렵함이 잘 어울려지며 데크 컨트롤에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데크의 탄성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딱 누른 만큼 나오는 적당한 반발성과 리바운딩을 보여주었으며, 데크의 무게 역시 편안한 안정감을 보여주는 것 치고는 매우 가벼운 데크입니다. 라이딩 시 지면의 충격들도 어느정도 흡수를 해주는 느낌으로 발바닥과 무릎의 피로도도 크지는 않았습니다 (발바닥의 경우는 바인딩과 부츠의 영향도 어느정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설, 습설, 묵직한 파우상태에서 타봤을 경우에도 라이더가 이끄는 대로 안정감과 가볍고 날렵한 데크 컨트롤, 그리고 팝과 리바운딩이 바로바로 반응해주니 재미나게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엣지그립은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을 정도로 사이드컷이 8 M 급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으로 롱턴으로 뽑아내어도 충분히 잘 잡고 이끌어주고, 그립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턴의 종류 및 구분없이 모든 턴을 구현함에 있어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안정적으로 받아주고 버텨주고 반응 해 주니 라이딩이 재미난 데크임은 확실 합니다.
* 각 캐피타 데크 (메가데스 vs 메가머큐리 vs BSOD)들의 비교 후기
아무래도 캐피타의 올마운틴과 프리라이딩을 대표하는 3개의 데크를 타봤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확연히 다른점도 있었기 때문에 비교 후기도 추가로 작성해봅니다.
1) 그립력: 3 제품 모두 그립력은 프리데크 이상급으로 새미해머 이상의 그립력을 보여주나, 각 제품별의 차이점은 무게와 안정감, 떨림에 있어서 체감이 아래와 같았습니다. 순전히 카빙위주로 본다면 메가데스와 BSOD 엣지 홀딩의 체감이 약간 더 좋았습니다.
메가데스 ★★★★★
BSOD ★★★★★
메가머큐리 ★★★★☆
2) 탄성: 메가머큐리의 탄성이 발군이라고 생각합니다. 활어의 느낌이랄까? 메가데스 역시 누르는 데로 반응은 오지만 체감상으로는 BSOD와 메가머큐리의 중간 이상의 느낌입니다.
메가데스 ★★★★☆
BSOD ★★☆☆☆
메가머큐리 ★★★★★
3) 컨트롤 및 반응성: 메가데스나 메가머큐리는 거의 동급 느낌입니다. 굳이 차별을 둔다면 약간 더 가벼운 메가머큐리가 체감이 좀더 빠른 느낌인 정도 입니다.
메가데스 ★★★★☆
BSOD ★★★☆☆
메가머큐리 ★★★★★
4) 무게: 메가데스도 분명 매우 가벼운 데크군이나 아무래도 3D 음각구조가 들어간 메가머큐리가 좀더 가볍습니다. 그에 비해 BSOD는 묵직합니다.
메가데스 ★★★★☆
BSOD ★★☆☆☆
메가머큐리 ★★★★★
5) 안정감 및 진동억제: 프리데크 범위 내에서의 진동억제는 당연히 메가데스가 매우 좋습니다. 안정감도. 다만 메가머큐리는 데크 자체가 계속 반응해서 움직이는 느낌이라서 이것을 컨트롤 하기가 꽤나 바빴던 느낌입니다.
메가데스 ★★★★★
BSOD ★★★★☆
메가머큐리 ★★★☆☆
6) 베이스 활주력, 속도: 프리데크 범위 내에서의 속도는 메가데스가 확실히 빠른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메가머큐리도 같은 베이스를 사용하니 아마도 두 제품이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메가데스 ★★★★★
BSOD ★★★★☆
메가머큐리 ★★★★★
* 총평
연말이니 해서 짬이 내어서 작성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긴 후기글이 되였네요. ㅠ 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 시즌 안보, 안라 하세요~!
Photo by. pposigi_film
와... 2008년 BSOD 이야기를 댓글로 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
과거의 이력들을 찾아보니 2010년 초반부터 현재의 캠버구조로 바뀌였더라고요. 그리고 허리도 생각이상으로 얇았기도 했네요.
과거 제품들이 더 단단하게 더 무겁게 먼가 내던져도 깨지지 않는 느낌의 데크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제가 타봤던 데크들로 보면 버튼의 드래곤, 나이트로의 수프라팀, 판테라 정도가 기억이 남습니다.
엣지감, 그립력이란것도 어떻게보면 수치상으로 설명되여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제품의 스펙은 사람이 느끼고 사람이 판단하는 부분이라서 이에 대해서는 분명히 저와 다름이 있다고 이해하고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
요즘, 장비들은 친환경과 보다 가볍게, 그리고 보다 편하게 타는 것들이 세계적인 추세이긴 합니다.
예를 들면 과거 에이펙스 프로 플러스를 참 하드하게, 묵직하게 힘들게 탔었는데 최근의 동일모델은 이게 내가 알던, 내가 탔던 그 프로 플러스 모델인가??? 싶을 정도로 다루기도 쉬워졌고, 많이 소프트해지고, 가벼워졌더라고요.
사용기는 메가데스인데 어쩌다보니 BSOD 위주로 댓글을 달았네요. ㅎㅎ 저에게 BSOD 는 5년간 계속 바뀌여지는 소재와 모양들을 경험해보고 재미나게 즐겼던 데크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이또한 저와 다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번외로 학창시절에 메가데스와 메탈리카, 건스앤로지스, 데프레퍼드, 본조비, 아이언메이든, 쥬다스 프리스트, 할로윈(1집만 인정) 등 메탈에 흠뻑 젖었던 적도 있고, 지금도 꾸준히 듣기도 합니다. ㅎㅎ 메가데스는 기억이 남는게 앨범 자켓의 티셔츠를 동대문까지 가서 구매한 적이 있었네요. 아마 메탈리카도 같이 샀었던것 같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내공의 댓글에 과거도 떠올려보고, 찾아보기도 했고, 소중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