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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NCSNOW (라이더 시승)
2. 작성자신분 : 일반인
3. 사용기분류 : 제품 시승기
4. 참고자료 :
* NC스노보드 홈페이지 (https://www.ncs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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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런칭된 국내 브랜드인 NCSNOW 데크를, 올해 라이더를 통해서 NC 해머데크 시승의 기회가 와서 스프링 시즌이 오기전에 냉큼 올라 타봤습니다. 시승기인 만큼 잠깐 탄 (3시간) 어설픈 첫 느낌만을 적는만큼 개인차는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 데크 스펙
1) 제품명: CARBON (CR) ncsnow-RS3YCH
2) 사이즈: 158.5 W
3) 사이드컷: 10.5 / 11.5
4) 유효엣지: 1434
5) 기타 눈에 띄는 보강제들.
- 더블 파이버글라스 (전면과 후면에 사용했다네요.)
- 카본 12K (3K ~ 24K 중 가장 탄성과 인장강도의 최적의 선택이라고 합니다.)
* 제품 스펙을 보면 대충 어떤 성향인지 알 듯합니다. 158 사이즈에 유효엣지가 무려 1400이 넘는데 사이드컷이 10m 급이라... 강도가 생각보다 부드럽지 않을까 싶은 마음으로 시승을 시작 해봅니다. (발 사이즈 대비 와이드를 선택했음에도 허리가 살짝 아쉽더군요.)
2. 시승자 셋팅
1) 바인딩: 2122 아틀라스 FC (S)
2) 부츠: 2425 디럭스 엣지 프로 CTF (265mm)
3) 각도 및 스텐스: 27 / 18 (52cm)
3. 시승장소 및 시간
1) 장소: 비발디파크 째즈, 테크노, 힙합, 펑키에서 3시간
4. 시승후기
1) 시승전 "우려"
158에 유효엣지가 1400 인걸 보면 과거 괴물같던 OES BX 모델이 떠올랐습니다. 기억에 아마 158에 유효엣지가 1400이 넘었고, 사이드컷이 14m 급이였는데... 과연... 사이드컷 10m 정도인거 보면 그정돈 아니겠지 아니겠지 아니겠지...
그리고, 내가 해머 타본게 언제더라? 마지막이 아믹스 DNA Ti 였는데 (무섭...)
2) 중급자 슬롭에서 "첫느낌"
베이직 카빙으로 서서히 스타트해보니 확실히 해머만의 안정된 그립감과 무게감, 그리고 적당한 기울기에도 쫙쫙 잘 잡고 갑니다.
라이딩 시 묵직한 느낌보다는 아주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무게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 정도입니다.
데크 컨트롤이 생각보다 쉬웠고 가고자 하는데로, 로테이션이나 스티어링을 주는데로 데크가 바로바로 반응이 따라옵니다.
그렇게 2런 해보니 충분히 탈만 한데 하고, 자신감을 얻고 중급자 슬로프 째즈에서 이제 상급자로 넘어가 봅니다.
3) 상급자 슬롭에서 "오?"
속도를 내어서 달려보니 데크가 상당히 경쾌하고, 반응도 빠르고, 바로바로 응답성이 나옵니다.
스탠스를 너무 좁게 했는지 누르면 누를수록 데크의 리바운딩이 바로바로 올라옵니다.
말고자 하면 말아지고, 쏘고자 하면 쏘아지는 성향의 느낌이였습니다.
스펙대로 그립력이 잘 받아주고 사이드 컷 대로 데크의 플렉스도 어느정도 부드럽게 되여 있으니 이것저것 해보기엔 부족함이 없어보였습니다.
베이스 속도는 시승덱인 만큼 베이스 컨디션이 아님을 감안해서 빠르다, 느리다의 느낌을 적기에는 애매했습니다.
결론.
나에 맞는 각도, 스탠스를 찾지를 못한 짧은 시간의 후기로는
1) 데크의 반응성이 상당히 경쾌하고 빠르다. 257의 허리넓이가 큰 체감이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슬턴이 쉽게 잘된다???)
2) 누르기만 하면 리바운딩이 바로바로 반응이 옵니다.
3) 엣지 그립력 및 홀딩은 길이에 비해 스펙에 명시된 대로 상당히 뛰어나다.
4) 진동억제는 카본과 티타날의 중간 느낌인 정도였습니다.
5) 베이스 속도는 시승덱인 만큼 판단을 보류.
6) 외형적인 부분에 있어서 전체적인 마감 마무리 등 QC는 상당히 좋습니다. (워랜티도 3년이라고? 봤습니다.)
데크 스펙에 있듯이 (그림), 온리 카빙에도 부족함은 없지만 확실히 데크의 반응성 및 반발력, 리바운딩이 상당히 쉽게, 강하게 오기 때문에 요즘 많이들 타시는 스타일 중 하나인 한방트릭이나 카빙트릭에 좋겠구나 싶었습니다 (끄덕끄덕... 납득).
진입장벽은 초급자에게는 버거울듯하고, 중상급자 이상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쉬운점.
1) 2% 부족한 와이드 데크의 허리 넓이. (그런데, 여기서 허리가 더 넓어지면 사이드컷과 강도도 올라가겠죠?)
2) 데크의 성향은 카빙보다는 카빙트릭에 맞춰져 있던데, 유효엣지가 길이 대비 괴수급인 만큼 카빙력 점수도 상당히 높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카빙이나 카빙트릭이나 이걸 수치로 표기된 것을 처음 봐서 좀 의아 하긴 했습니다.) 제가 살짝 맛본 맛은 분명히 라이딩만으로도 글로벌 유명 BX 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느낌이긴 했습니다. 굳이 좀더 비교하자면 베이스 정도겠네요.
오전 땡보딩 시승전 한장!
저는 시승장비를 잘못신청해서....ㅠㅠ 제가 부츠가 265라서..허리 252-254 정도가 딱 좋은데...
162.5w 신청해서..허리 270 짜리를 타본....그냥 158.5 노말이 딱 좋았을것 같은데...
162.5w 는 허리도 너무 넓고....또 무슨 노즈가....진짜 일반 라운드데크 거의 1.5배는 더 넓어서...
처음보고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편한데크를 좋아하는 저한테는 너무 안맞아서...7일 시승 신청하하고
오전 1타임 타보고 반납한.....기회가 되면 158.5 사이즈를 한번 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