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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GMP컴퍼니 개인오더
2. 작성자신분 : GMP컴퍼니 서포터
3. 사용기분류 : 개봉기
4. 참고자료 : UNION 카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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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시즌이 유니온 바인딩 창립 20주년이습니다.
그리고 21주년이 된 이번시즌부터 유니온에서 부츠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듣기로는 부츠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루마니아에 있는 부츠 제조시설을 인수했다고 하네요.
(캐피타-유니온-디럭스의 제품 얼라이언스가 흔들리나 하는 생각도 살짝..)

- 카탈로그에는 이탈리아에서 만든 유일한 스노보드 부츠라고 적고 있지만, 제품 박스에는 이탈리아에서 디자인하고 루마니아에서 만들었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첫 출시된 부츠의 이름이 RESET PRO 입니다.
무언가 리셋하고 싶은가봅니다.
이번시즌부터 유니온에서 스텝온 바인딩이 나오니...
조만간 스텝온 부츠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한족을 받아 보았습니다.
지난시즌 초 늘 신던 부츠사이즈였는데도 뭐가 잘못된건지 엄지발톱이 죽어버려,
이번시즌 스텝온 부츠들을 275mm로 한사이즈 업 했습니다.
그러나... 발톱이 죽기 전 유니온 부츠를 오더 한 바람에 270mm를 주문했고..
내내 약간은 불안한 마음으로 부츠를 기다렸습니다.
나름... 이탈리아 브랜드 구두나 스니커즈들이 편했고, 좀 작은 사이즈를 신어도 됐었으니,
괜찮을지도 모른다 생각하기도 했구요.
일단 받아서 신어 본 느낌은, 발에 딱 맞고, 와이드가 아님에도 발볼이 조이지 않았고, 발등이 꽤나 여유있다입니다.
하여... 270mm를 선택 한 것이 일단은 잘 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슬로프에서 신어봐야 알겠죠.)
먼저 간단한 개봉 후기를 남깁니다.


유니온 카탈로그에서 발최 한 내용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부츠의 아웃쉘 대부분이 가죽재질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이미지에서 흰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한파츠의 프레임으로 부츠의 형태와 강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설명에 따르면 수명 내내 일정한 플렉스와 퍼포먼스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발뒤꿈치와 앞꿈치 아래에는 마치 아디다스의 부스트폼 같은 충격흡수소재가 들어 가 있습니다.
텅 부분의 경사로 인해 토박스 부분의 공간을 증대했다고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발등이 여유있다고 느껴 진 것도 같습니다.
카탈로그상의 부츠 플렉스는 7로 표기되어 있는데,
실제 신어서 느껴 본 플렉스는 프레임 구조로 인한 일정한 강도 때문인지 발목만 따로는 거의 접히지 않아
그보다는 하드하게 느껴졌습니다.

부츠 정면입니다. 평범(?)한 더블보아 형태의 부츠입니다.
텅에 있는 다이얼은 상단부를, 옆쪽 다이얼은 발등 부분을 담당합니다.
발목을 눌러주는 별도의 구조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너와 아우터의 텅 모두에 손잡이가 있어 신고 벗을때 편안함을 더해 줍니다.

뒤쪽입니다. 일체형 아웃쉘프레임이 아킬레스건 윗부분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너의 종아리 부분은 아웃쉘이서 한참 위쪽까지 올라 와 있으며,
상당히 푹신해서 종아리쪽 압박을 줄여 줄 것 같습니다.
뒤쪽에도 이너/아웃쉘 모두에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아웃솔 부분의 유니온마크와 상징적 주황색이 눈에 띄네요.

아웃쉘 바닥에는 요즘 많은 부츠들에 깔려 있는 은박 단열재류의 마감은 되어있지 않고,
발바닥 프레임과 부스트폼 같은 모양의 충격흡수재질이 드러나 있습니다.
아웃쉘 내부에는 별도의 하네스나 발목 고정을 위한 구조는 없는 모습입니다.

이너는 큰 특이점은 없으나, 이너레이스가 이너에 고정되어 있는 형태이며,
레이스형태의 구조물로 인해 이너레이스를 당겨 줄 때 뒤쪽부터 같이 당겨주도록 되어있고,
발목 부분에는 하네스와 유사한 구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상단부에는 파워스트랩이 부착되어 있고, 텅에는 이너레이스 손잡이를 끼울 수 있도록 포켓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너 바닥부분은, 이너의 모양을 잘 잡아 줄 수 있도록 하드한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아웃쉘 바닥에 별도의 구조가 없기 때문에, 이너의 바닥이 딱딱한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인튜이션등 애프터마켓의 이너를 사용하는데 어느정도 제약이 있을것도 같습니다.


인솔은 ortholite 인솔이 들어 가 있고, 발바닥 아치 부분에는 더 하드한 재질로 되어 있어 아치를 잘 지지해 줍니다.
설명에 따르면, 이 인솔은 사용기간 동안 5%이내로 압축되어 쿠션과 퍼포먼스가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딱 맞게 혹은 조이게 산 다음 신으며 편해지기를 기대 할 수 없는...)
짧은시간 실내에서 신어 본 느낌은,
일단 텅이 발가락쪽까지 길게 빠져있고 별도의 발목 지지 구조물이 없어 발 넣고 빼기가 쉬웠고,
발등부분이 여유있어서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경우에도 큰 불편함 없이 정사이즈를 선택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일체형 프레임구조로 인해 표기 플렉스에 비해 발목을 매우 잘 잡아주는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합성수지 계열의 프레임이 과연 과거 몇몇 브랜드의 뒤축 or 텅이 그러했듯,
사용기간 중 깨지거나 하는일이 없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